[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1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02포인트(0.67%) 내린 2373.02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인 9일 6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지만 이날 다시 하락했다.
▲ 1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02포인트(0.67%) 내린 2373.03에 장을 마쳤다. <연합뉴스> |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46%포인트(0.64%) 내린 2373.58에 장을 시작한 뒤 내내 약세를 나타냈다.
한국거래소는 “미국 12월 FOMC(연방공개시작위원회)를 앞둔 가운데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에 따라 긴축 우려가 지속되고 원화와 아시아 주요증시가 약세를 나타냈다”며 “기관 매도세가 나타나면서 건설업 등 종목을 중심으로 하락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기관투자자는 장중 433억 원을, 개인투자자도 4억 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투자자는 181억 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별 주가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는데 의료정밀(-3.6%), 건설업(-2.9%), 섬유의복(-2.6%), 비금속(-1.6%) 등 업종 주가가 상대적으로 많이 하락했다.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살펴보면 삼성SDI(0.78%), LG화학(0.16%), 현대차(0.62%)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1.49%), LG에너지솔루션(-2.52%), SK하이닉스(-0.49%), 삼성바이오로직스(-1.45%), 네이버(-1.03%), 기아(-0.15%) 등 6개 종목 주가는 하락했다. 카카오 주가는 전날과 같은 가격에 장을 닫았다.
코스닥지수도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27포인트(0.59%) 낮은 715.22에 장을 닫았다.
한국거래소는 “전날 약세를 보인 미국 나스닥지수의 영향으로 외국인 매도세가 나타났다”며 “코스닥지수가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하락했다”고 봤다.
현지시각으로 9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70% 하락했다.
이날 외국인투자자는 코스닥시장에서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기관투자자는 240억 원, 개인투자자는 69억 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 주가 흐름을 보면 종이목재(-2.6%), 반도체(-2.3%), 인터넷(-1.9%) 업종 주가가 많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0.61%), 에코프로(-0.79%), 셀트리온제약(-0.91%), 리노공업(-3.79%) 주가가 내렸다.
에코프로비엠(0.40%), 엘앤에프(1.66%), 카카오게임즈(1.05%) 주가가 올랐고 펄어비스(3.70%), 스튜디오드래곤(6.98%) 주가는 3% 이상 올랐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