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메르세데스-벤츠가 11월에 2개월 연속으로 국내 수입차 판매순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체 수입차 판매량은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 5일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 E250(사진)이 국내 트림별 11월 등록대수 2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판매 호조에 힘입어 2개월 연속 수입차 등록 1위를 차지했다. |
5일 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11월 국내 수입차 신차등록 대수는 2만8222대로 집계됐다. 2021년 11월과 비교해 신차 등록대수는 50.0% 늘었다.
8월에 이어 4개월 연속 월간 수입차 신차등록 대수가 1년 전보다 증가세를 이어갔다.
임한규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11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반도체 공급난에도 불구하고 일부 브랜드의 물량확보 및 신차효과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말했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가 7734대 판매되며 BMW를 제치고 10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수입차 판매 1위에 이름을 올렸다.
BMW는 7203대 판매돼 2위로 밀렸다. 하지만 올해 들어 11월까지 누적 등록 대수로 따져보면 아직까지 BMW가 7만1713대로 메르세데스-벤츠(7만1525대)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다.
11월 월간 판매량을 기준으로 볼보(2615대). 폭스바겐(1943대), 아우디(1667대), 미니(1227대), 쉐보레(1056대), 포르쉐(963대) 등이 그 뒤를 이었다.
11월에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는 트림(모델별 등급) 기준 BMW 520으로 1326대 팔렸다. 메르세데스-벤츠 E250(1228대)이 2위, 메르세데스-벤츠 E350 4MATIC(704대)가 3위였다.
모델 기준으로는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가 2368대 팔려 1위, BMW 5시리즈가 2190대로 2위, 볼보 S90이 1304대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국가별로 보면 유럽차가 11월 2만4245대 팔리면서 전체 수입차의 85.9%를 차지했다. 미국차(2530대)와 일본차(1447대)가 뒤를 이었다.
사용 연료별 판매량을 살펴보면 가솔린차 1만4050대, 하이브리드 7613대, 디젤 2639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1213대, 전기차 2707대 등이다.
구매유형별로는 개인구매가 1만7911대로 63.46%를, 법인구매가 1만311대로 35.54%를 각각 차지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