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제지주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일회용품 사용제한 확대에 따라 종이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과 월드컵 특수 기대감이 더해져 매수심리를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무림P&P(사진)를 비롯한 제지주 주가가 24일 일회용품 사용제한 확대 정책에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
24일 오전 11시19분 코스닥시장에서 무림SP 주가는 전날보다 6.25%(200원) 오른 3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일제지 주가도 3.29%(85원) 오른 267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코스피시장에서도 무림페이퍼(4.27%)와 깨끗한나라(2.17%), 영풍제지(1.87%) 등의 주가도 상대적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지수는 0.60%(14.42포인트) 오른 2432.43을 보이고 있다.
이날부터 편의점과 식당 등에서 일회용품 사용 제한이 강화하는 점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편의점과 식당 등에서는 비닐봉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판매도 할 수 없는데 종이재질 봉투 등은 사용제한 대상이 아니다. 이에 따라 제지업체의 수혜가 예상된다.
월드컵 특수 기대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팀은 이날 ‘하나 구루 아이’ 보고서에서 오늘의 테마체크 항목으로 ‘월드컵’을 꼽으며 육계, 제지, 진단키트 등을 관련주로 제시했다.
하나증권은 “한국은 오늘밤 10시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벌이며 본격적 월드컵이 시작된다”며 “월드컵 시작으로 배달음식 수요 증가로 포장재 소비 확대가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