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금융정책

금융당국 금융권 자금확보 경쟁 자제 주문, 시장교란 행위 엄정조처 경고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22-11-23 16:59:5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금융당국이 최근 은행에 자금이 쏠리는 것과 관련해 금융사에 자금확보 경쟁을 자제해달라고 주문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권 및 연구기관 등과 ‘금융권 자금흐름(역머니무브) 점검·소통 회의’를 열고 최근 금융시장 자금흐름 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금융당국 금융권 자금확보 경쟁 자제 주문, 시장교란 행위 엄정조처 경고
▲ 금융당국은 23일 열린 점검회의에서 금융사에 자금확보 경쟁을 자제해달라고 주문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역머니무브 등 금융시장 자금흐름을 두고 글로벌 긴축에 따른 급격한 금리상승, 시장 불확실성 증가로에 따른 불안심리 확산 등에서 비롯된 이례적이고 특이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역머니무브는 경제·금융 여건 악화 등으로 금융시장에서 자금이 위험자산에서 안정자산으로 이동하는 현상을 말한다.

특히 참가자들은 은행권은 상대적으로 유동성이 풍부한 반면 제2금융권은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등 업권 사이 자금조달 여건의 차이가 더욱 벌어지고 연말 결산을 앞두고 자금흐름의 변동성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데 공감했다. 

금융당국은 이런 가운데 “과도한 자금확보경쟁은 대출금리 상승 등으로 이어져 경제에 부담이 될 수 있는 만큼 업권 사이, 업권 내 과당경쟁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장 내 불안감을 조성하는 시장교란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조치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금융당국은 자금조달 여건 개선 및 시장안정과 관련해 우선 추진이 가능한 조치부터 즉각 추진한다는 방침을 알렸다. 

금융연구기관들은 시장 안정을 위해 국내외 사례를 분석하며 자금 쏠림에 대응 방안을 연구하기로 했다. 차화영 기자

최신기사

'메가마트' 장남 신승열 농심 주식 16억 매수, 지분 0.65%서 0.71%로 늘어
방사청, 3.3조 투입해 국산 전투기 엔진 개발 기본계획 세워
정진석 "계엄하면 시민 거리 쏟아져 나온다 만류해지만 윤석열 '결심 섰다'고 대답" 증언
스테이블코인 발행 빨라지나, 민주당 TF "규제 협의 거의 끝났고 곧 금융위가 보고"
공정위, 영풍의 계열사 순환출자 금지 위반 의혹 관련 현장조사
김병기 송언석 '통일교 특검' 신속 추진 합의, "각자 법안 제출 후 협의"
[22일 오!정말] 국힘 장동혁 "똥을 물에 풀어도 된장이 되지는 않는다"
삼성중공업 협력사 관리자 21m 선박서 추락사, 5월 이어 또 사고
오리온 오너3세 담서원 부사장으로 '광속 승진', 신사업으로 성장동력 발굴 짊어져
에코프로 11명 임원인사 실시, 박석회 사장으로 승진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