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현대모비스, 손 대면 자주 쓰는 메뉴 팝업되는 인포테인먼트 기술 개발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2-11-17 00:00: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현대모비스가 운전할 때 차량 디스플레이에 손을 가까이 대기만 해도 자주 쓰는 메뉴가 떠오르는 기술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개발했다.

현대모비스는 근접인식 반응형 팝업 디스플레이 '퀵메뉴 셀렉션'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현대모비스, 손 대면 자주 쓰는 메뉴 팝업되는 인포테인먼트 기술 개발
▲ 현대모비스가 근접인식 반응형 팝업 디스플레이 '퀵메뉴 셀렉션'(사진)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메뉴 프리 인포메이션'으로도 불리는 이 기술은 이름 그대로 차량용 디스플레이에 근접 센서를 적용해 번거로운 터치스크린 중복 조작을 최소화하면서 자주 쓰는 메뉴를 손쉽게 선택할 수 있는 기술을 말한다.

퀵메뉴 셀렉션은 사용자가 차량용 디스플레이에 접근하면 사용 빈도가 높은 세부 메뉴를 자동으로 팝업해 준다. 

손을 가져다 대는 것만으로 디스플레이와 일체화된 근접 센서가 감응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메뉴를 넘기는 제스처만으로 원하는 인포테인먼트(길안내 등 정보와 음악 등 오락을 통합한 시스템) 관련 메뉴를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현대모비스는 세계 최초로 다양한 제품에 적용되는 적외선(IR) 센서를 차량 내 위치 센싱에 적용했다.

현대모비스의 퀵메뉴 셀렉션은 시간차 발광 센싱 기술을 활용해 센서 수량을 최소화하고 손 모양과 방향 인식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인식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하는 자동 캘리브레이션(화면 보정) 기능이 포함됐다.

이용자가 직관적으로 사용하기 쉽도록 센싱 거리와 위치를 인식하는 반응형 UX(사용자 경험)와 UI(사용자 인터페이스) 솔루션도 탑재했다.

퀵메뉴 셀렉션은 확장된 메뉴와 제스처 기능을 활용해 여러 번 터치스크린을 조작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개선하는 장점을 갖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기존 터치형 디스플레이가 실제 원하는 메뉴를 누르기 전까지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하기 어려웠다면 퀵메뉴 셀렉션에서는 터치 조작 전 접근 방향, 접근 위치에 따라 여러 시나리오의 인터페이스를 적용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포트폴리오를 완성차업체에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0월에는 독일 폭스바겐이 주최하는 국제부품박람회에서 글로벌 소프트웨어(SW) 전문기업인 룩소프트와 협업해 차세대 ‘IVI 플랫폼’을 공동 개발해 선보이기도 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향후 자체 연구개발 기술의 내재화·고도화와 함께 글로벌 완성차와 소프트웨어(SW) 협업 등을 확대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

최신기사

[씨저널] 한컴그룹 '변방' 한컴라이프케어, '방산 전문가' 김선영 어떻게 괄목상대 영..
김연수가 맡은 한글과컴퓨터 아버지 때와 뭐가 다를까, 사업 재편의 마지막 퍼즐 AI
김상철 한글과컴퓨터 인수 15년 '대를 이을 기업'으로 키워, 오너 리스크는 현재 진행형
한국금융지주는 김남구 오너 위상 굳건, 그런데도 지배구조 개선 목소리 나오는 이유
[씨저널] 한국투자증권 순이익 너무 좋다, 김남구 증권 의존 너무 높아 종합금융그룹 가..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 임기 1년 얼마나 이어갈까, 김남구 '한 번 믿으면' 파격적 ..
[채널Who] 보령 제약사 넘어서 우주 헬스케어 기업 될 수 있을까, 김정균 미래 전략..
[씨저널] 정주영 넷째동생 '포니정' 정세영과 아들 HDC그룹 회장 정몽규 가족과 혼맥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