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

엔젯 공모가 1만500원 확정, 수요예측 부진에 공모가 하단보다 낮아

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 2022-11-08 16:57:5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잉크젯 프린팅 기술 전문기업 엔젯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엔젯은 8일 공시를 통해 3일과 4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희망가를 밑도는 1만 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엔젯이 제시한 희망밴드 가격(1만2천 원~1만5200원)의 하단보다 16.7% 낮은 수준이다.
 
엔젯 공모가 1만500원 확정, 수요예측 부진에 공모가 하단보다 낮아
▲ 잉크젯 프린팅 기술 전문기업 엔젯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사진은 변도영 엔젯 대표이사. <엔젯>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는 293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참여했다. 경쟁률은 42.15대 1로 집계됐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53.40%의 기관투자자가 밴드 하단보다 낮은 금액을 제시하면서 엔젯은 희망범위 아래에서 공모가를 확정했다.

공모가가 확정되면서 엔젯은 전부 210억 원을 공모하게 된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1050억 원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엔젯은 2020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큰 폭의 실적 성장을 보인 기업이기 때문에 앞으로 본격적인 성장 여력을 고려한다면 아쉬움이 남는 결과다”고 말했다. 

변도영 엔젯 대표이사는 “지금까지 기업설명(IR)을 진행했던 기관투자자들에게 회사의 원천 기술력과 성장가능성 부분을 높이 평가받았다”며 ”투자자분들과 함께 성장하는 회사의 모습을 보여드릴 것인 만큼 앞으로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엔젯은 2009년 설립된 잉크젯 프린팅 기술 전문기업이다. 엔젯은 자체 개발한 EHD(전기수력학)프린팅 기술을 통한 초정밀 잉크젯 프린팅·코팅 기술 솔루션을 전문으로 제공한다. 

엔젯은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9~10일 일반청약을 진행한 뒤 18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정희경 기자

인기기사

미국 반도체법으로 삼성전자 TSMC 인텔 포함 3475억 달러 투자유치, 'AI 패권'.. 김용원 기자
암모니아 추진선 기술도 중국에 잡힐 판, HD한국조선해양 '선두 유지' 안간힘 류근영 기자
'30조' 체코 원전 수출 절실한 팀코리아, 웨스팅하우스 리스크 잠재우기 온힘 이상호 기자
5월 연휴엔 트레킹 어떠세요, 서울 한복판부터 인제 천리길까지 명소를 가다 신재희 기자
한국투자 “삼성중공업 목표주가 상향, 해양 프로젝트 매년 2조 매출 전망” 류근영 기자
SKT KT LG유플러스 누가 먼저 하늘 길 열까, UAM 상용화 선점 3파전 나병현 기자
[여론조사꽃] 윤석열 지지율 23.8%로 하락, 영수회담 의제 1순위는 ‘채 상병 사건’ 김대철 기자
샤오미 전기차 '생산 지옥'도 피했다, SU7 출시 1달 만에 "1만 대 생산" 발표 김용원 기자
SK이노베이션 1분기 영업이익 6247억 내 흑자전환, 정유사업 호조 김호현 기자
새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경쟁 활활, HK이노엔 대웅제약 제일약품 3파전 장은파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