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흥국생명, 7천억 신종자본증권 콜옵션 행사 위해 환매조건부채권 발행

조윤호 기자 uknow@businesspost.co.kr 2022-11-07 20:13:0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흥국생명이 약 7천억 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에 관한 조기상환권을 행사하기로 했다. 

흥국생명은 2017년 11월에 발행한 5억 달러(약 7천억 원)어치 해외 신종자본증권에 관한 조기상환권(콜옵션)을 행사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흥국생명, 7천억 신종자본증권 콜옵션 행사 위해 환매조건부채권 발행
▲ 흥국생명은 2017년 11월에 발행한 5억 달러(약 7천억 원)어치 해외 신종자본증권에 관한 조기상환권(콜옵션)을 행사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흥국생명은 “이번 결정은 최근 조기상환을 연기해 금융 시장에 발생한 혼란을 잠재우기 위해서다”며 “모회사인 태광그룹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자본확충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흥국생명은 이번 조기상환권 행사에 필요한 자금을 환매조건부채권(RP)을 통해 조달하기로 할 계획을 세웠다. 

흥국생명은 환매조건부채권을 국내 4대 금융지주와 거래할 것으로 알려졌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현재 흥국생명의 수익성과 자금유동성, 채무건전성은 양호하며 향후 추가적 자본확충을 통해 자본 안전성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흥국생명은 앞서 1일 조기상환일이 도래하는 5억 달러어치 해외 신종자본증권에 관한 조기상환권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신종자본증권의 조기상환을 실행하지 않았다고 해서 채무불이행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투자자 사이에서 일반적으로 조기상환 행사기일이 실질적 만기일로 여겨진다. 

당시 흥국생명은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해 상환 자금을 조달하려고 했지만 최근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차환 발행에 차질이 생기자 조기상환권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에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국내 회사 발행 외화표시채권 가격이 급락하는 등 투자 심리가 악화하자 흥국생명이 조기상환권을 행사하기로 한 것으로 예상된다. 조윤호 기자

최신기사

대신증권 "최근 시장금리 상승은 과도, 한은 기준금리 인상 검토 단계 아냐"
KB증권 "삼성전자 HBM4 점유율 최대 40%, 내년 영업이익 2배 증가 전망"
하나증권 "뉴진스 복귀에 엔터주 투심 개선 기대, 하이브 JYP YG SM 주목"
IBK투자 "이마트 4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 전망, 내년 실적 성장세 지속"
신한투자 "에이비엘바이오 일라이릴리와 3.8조 딜, 뇌투과 셔틀 기술력 검증"
NH투자 "JYP엔터 목표주가 하향, 3분기 제작비 증가로 어닝쇼크"
DB증권 "덴티움 목표주가 투자의견 모두 하향, 중국 부진에 3분기 '어닝쇼크'"
비트코인 1억5372만 원대 하락,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투자매력은 여전
정용진 지마켓-알리 JV 투자 직접 이끈다, 선결과제는 자금 어떻게 끌어오느냐
NH농협손보 비상임이사 모두 농협 출신에서 정치인 법조인 넣은 이유, 송춘수 대표 체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