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모친이자 고
이맹희 명예회장의 아내인 손복남 고문이 별세했다. 향년 89세.
5일 CJ그룹에 따르면 손 고문은 이날 오전 숙환으로 별세했다. 이날은 CJ그룹(창업 당시 제일제당)의 창립 69주년이 되는 날이다.
▲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모친 고 손복남 CJ그룹 경영 담당 고문이 5일 별세했다. |
손 고문의 빈소는 서울 필동 CJ인재원에 마련된다. 장례는 비공개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친지 및 지인 조문은 6일 오전 10시부터 가능하다.
CJ그룹 측은 "사회분위기를 감안해 검소하고 차분하게 장례를 치르겠다는 것이 가족들의 뜻이다"고 밝혔다.
빈소가 마련되는 CJ인재원은
이재현 회장이 어린시절 고인과 함께 살던 집터로 CJ그룹 창업 이후 인재양성을 위해 조성됐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의 누나인 손 고문은 호암 이병철 선대회장의 장남인
이맹희 명예회장과 결혼하면서 삼성가와 인연을 맺었다.
손 고문은 남편인 이 명예회장이 타개한 뒤에도 CJ그룹 경영 담당 고문직을 수행하며 CJ그룹의 기틀을 다진 인물로 평가받는다.
이병철 회장은 생전에 맏며느리인 손 고문을 아껴 안국화재의 지분을 상속해줬는데 이 지분을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제일제당 지분과 맞바꾸며 현재 CJ그룹의 경영 체제가 마련됐다.
손 고문은 슬하에
이재현 회장과 이미경 CJ그룹 부회장, 이재환 재산홀딩스 회장 삼남매를 두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