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금융정책

윤석열 공약 ‘청년도약계좌’ 나온다, 금융위 내년 예산에 3500억 편성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22-11-01 13:27:3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정부의 핵심 청년 공약인 ‘청년도약계좌’의 출시를 위해 내년 3500억 원 규모의 예산이 편성됐다.

1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소관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검토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위는 내년 하반기 청년도약계좌 출시를 위해 내년에 3527억7200만 원의 신규 예산을 편성했다. 
 
윤석열 공약 ‘청년도약계좌’ 나온다, 금융위 내년 예산에 3500억 편성
▲ 금융위는 청년도약계좌 출시를 위해 내년에 3527억7200만 원의 신규 예산을 편성했다. 사진은 2월 판매됐던 청년희망적금 가입 화면. <연합뉴스>

예산은 청년도약계좌 가입 청년들에게 보태줄 기여금 3440억 3700만 원과 인프라 구축 비용 85억8100만 원 등으로 구성됐다.

청년도약계좌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때 청년층에 자산형성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도입을 약속한 정책형 금융상품이다.

청년 가입자가 매달 일정금액을 저축하면 정부가 기여금을 보태준다. 

가입 자격은 개인소득이 6천만 원 이하이면서 가구소득 중위 180% 이하인 19~34세 청년이다. 약 306만 명이 청년도약계좌 가입 자격을 충족할 것으로 추산된다. 

계좌 만기는 5년이고 매달 40만 원에서 최대 70만 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정부가 보태주는 기여금은 납입액의 최대 6%로 산정됐으며 금리는 5년 만기 적금 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하는 형태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금리 상황 등에 비춰보면 5년 만기를 채우면 최대 5천만 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위는 예산안에서 청년도약계좌의 가입 대상과 납입한도 범위 매칭비율만 제시했을 뿐 운영 형식이나 금리 수준 등 구체적 상품 구조는 예산 과정 및 금융권 협의 등을 거쳐 확정하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정무위 검토 보고서는 예산 심사 시점까지 청년도약계좌를 적금 형태로 운영할지 적금형과 투자형 중 선택할 수 있게 할지와 금융사가 지급하는 기본 금리를 어느 정도 수준으로 할지 등이 확정되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청년도약계좌 사업이 5년 동안 진행되는 중장기 사업이고 예산 투입 규모가 3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대형 사업이므로 이른 시일 내에 사업 운영 계획을 마련해 예산안 심사 과정에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월 출시된 ‘청년희망적금’은 추가로 가입을 받지 않고 2년 만기가 종료되는 2024년에 장려금을 지급하면서 사업이 종료된다. 

장려금 지급을 위해 3600억 원이 내년도 예산으로 편성됐다. 

청년희망적금도 청년도약계좌와 비슷한 성격의 정책형 금융상품으로 매달 50만 원 한도로 2년 만기까지 납입하면 기본 이자에 저축장려금과 비과세 혜택 등을 추가로 지원받아 최고 연 10% 금리 혜택을 볼 수 있다. 차화영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넷리스트와 HBM 특허소송서 최종 패소, 손해배상 3억 달러 판결 김호현 기자
SK하이닉스, 역대급 상반기 실적에 ‘월 기본급의 150% 성과급’ 지급 김호현 기자
삼성전자 퀄컴 칩과 '헤어질 결심', 노태문 미디어텍 칩으로 원가절감 포석둔다 김호현 기자
포드 보급형 전기차 중심으로 전략 선회, ‘F-150 라이트닝’ 실패 교훈으로 삼아 이근호 기자
중국정부 희토류 통제 강화에 시동 걸어, 글로벌 기업 공급망 다변화 서둘러 이근호 기자
'HBM 올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낸드플래시 증설 줄어, 중국 일본에 추격 허용할 수도 김용원 기자
TSMC 독일 반도체공장 투자 속도 조절, 수익성 확보 어렵고 리스크는 커져 김용원 기자
하이투자 "SK하이닉스 3분기 영업이익 기대 밑돌 전망, HBM 공급과잉 전환 가능성" 나병현 기자
삼성물산 루마니아 SMR 기본설계 참여, EPC 본계약에다 글로벌 공략 기대 김규완 기자
한수원 체코에서 신규 원전 계약 협상 시작, 황주호 “계약 체결까지 최선” 이상호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