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모비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4분기에도 완성차회사들의 자동차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자동차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현대모비스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 신한투자증권이 31일 4분기 현대모비스(사진)가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면서 현대모비스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 |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31일 현대모비스 목표주가를 기존 27만5천 원에서 29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됐다.
직전거래일인 28일 현대모비스 주가는 21만9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현대모비스가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완성차 회사들의 가동률 개선으로 안정적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현대모비스는 2022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3조2천억 원, 영업이익 5720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2021년 3분기보다 매출은 32%, 영업이익은 26% 늘었다.
특히 현대모비스는 3분기 전동화사업의 매출이 부품제조사업 매출을 넘기면서 앞으로 수익성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모비스는 3분기 전동화사업에서 매출 2조5천억 원을 거뒀는데 이는 전동화사업을 시작한 이후 분기기준 최대 매출 기록이기도 하다. 같은 기간 부품제조 사업에서는 매출 2조3천억 원을 냈다.
정 연구원은 “현대자동차그룹이 북미에서 전동화 거점 투자를 확정하면서 전동화사업 성장과 관련한 눈높이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추가적으로 메르세데스-벤츠의 EV 플랫폼에 섀시 모듈 공급도 확정되면서 비계열 매출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모비스는 2022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2조9760억 원, 영업이익 623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 4분기보다 매출은 11.8%, 영업이익은 17.8% 늘어나는 것이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