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2022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4308억 원, 영업이익 1537억 원, 순이익 2347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 현대건설이 3분기 국내외 사업 호조로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0% 줄어든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2021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24.8% 늘었고 영업이익은 30.2% 줄어든 것이다. 순이익은 58.2% 증가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실적으로는 매출 15조1556억 원, 영업이익 5006억 원, 순이익 6428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2021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7.6% 늘고 영업이익은 11% 감소했다. 순이익은 50.3% 증가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파나마 메트로 3호선 프로젝트 등 해외 대형 공사가 본격화되고 국내 주택사업 실적도 호조를 보이면서 매출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3분기까지 신규 수주실적은 29조7295억 원을 보이면서 2022년 연간 목표치의 101.3%를 달성했다.
3분기 기준 수주잔고는 91조2506억 원으로 5년치 일감을 확보했다. 2021년 말과 비교하면 수주잔고가 15.9% 늘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4분기 이후에도 국내와 해외에서 굵직한 대형 사업들을 통해 실적을 높이고 유동성을 확보해 안정경영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현대건설은 지속적 수익성 개선으로 시장의 신뢰를 유지하고 소형모듈원전, 스마트시티, 수소에너지 등 다양한 신사업 추진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