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오롱티슈진 주가가 개장과 동시에 상한가로 직행했다.
약품 성분 논란 등으로 거래가 정지된지 3년 5개월 만에 거래가 재개되자 투자자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 25일 코오롱티슈진의 거래가 3년 5개월 만에 재개됐다. 코오롱티슈진 주가는 개장 직후 상한가로 직행했다. |
25일 오전 10시47분 기준 코오롱티슈진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29.91%(4800원) 급등한 2만85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개장과 동시에 상한가로 직행한 주가는 장 초반 내내 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019년 5월 코오롱티슈진과 코오롱생명과학의 주권매매거래를 정지하고 코오롱티슈진을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대상에 올렸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코오롱생명과학의 골관전열 치로제인 '안보사'의 품목허가를 취소했기 때문이다.
식약처는 코오롱생명과학이 인보사 허가를 받을 당시 일부 성분이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세포였음에도 허위자료를 제출해 승인을 받았다는 사실을 적발하고 품목허가를 취소했다.
2020년에는 코오롱티슈진 임직원의 횡령·배임 혐의 등이 적발돼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사유가 추가된 바 있다.
이후 한국거래소가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를 결정했으나 코오롱티슈진이 곧바로 이의신청을 했다. 코오롱티슈진은 결국 개선기간 1년을 부여받았다.
코오롱티슈진의 개선기간은 2022년 8월 말 종료됐으며 9월23일 이와 관련된 개선계획 이행내역서를 한국거래소 측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