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PC그룹 계열사에서 손가락 끼임 사고가 또 발생했다.
23일 YTN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10분경 경기 성남시 중원구에 있는 샤니 공장에서 40대 남성이 검지 손가락을 절단당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 SPC그룹 계열사 샤니에서 노동자가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SPC그룹 본사. |
이 노동자는 상자에 담긴 빵을 검수하는 작업을 하다가 불량품이 발생하자 이를 빼내려는 도중에 컨베이어벨트에 손가락이 껴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져 접합 수술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직원 등을 상대로 안전 수칙을 제대로 지켰는지 등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샤니는 SPC그룹의 실질적 뿌리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SPC삼립의 양산빵 등을 생산하고 있다.
샤니의 지분은 2021년 말 기준으로
허영인 SPC그룹 회장과 특수관계자 69.86%, 파리크라상 9.8%, 기타 20.34% 등으로 구성돼 있다.
SPC그룹은 최근 계열사 SPL 제빵공장에서 20대 여성 노동자가 소스 배합기에 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허영인 회장은 21일 기자회견을 통해 사망사고를 사과하고 안전 시스템에 1천억 원 투자를 약속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