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모비스 주식 투자의견이 매수로 유지됐다.
3분기 모든 사업부분에서 매출이 늘어나면서 시장추정치에 부합한 실적을 낸 것으로 분석됐다.
▲ 21일 다올투자증권에 따르면 현대모비스가 3분기 전 사업부 매출이 늘어나면서 시장추정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사진은 현대모비스 박람회 부스 전경. |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현대모비스 목표주가를 28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0일 현대모비스 주가는 20만6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유 연구원은 “현대모비스가 3분기 시장추정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뒀을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부터 전반적으로 고정비 부담이 완화되면서 2023년부터는 영업이익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바라봤다.
현대모비스는 2022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2조7382억 원, 영업이익 5393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21년 3분기보다 매출은 27.5%, 영업이익은 17.9% 늘어난 것이다.
현대모비스는 모듈사업과 A/S부품사업에서 모두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구체적으로 3분기 모듈사업에서는 10조2천억 원, A/S부품사업에서 2조5700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21년 3분기와 비교해 모듈사업 매출은 31.8%, A/S부품사업 매출은 13.1% 증가한 것이다.
모듈 사업에서 특히 완성차 회사들의 전기차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전동화 부분 매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유 연구원은 “3분기 전동화사업에서 매출이 1년 전보다 66% 늘었을 것”이라며 “완성차의 전기차 출하량이 늘어나면서 현대모비스의 전동화부분 외형 증가세가 전분기에 이어 지속되고 있다”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 연구개발(R&D) 비용 비중이 매출 대비 낮아지면서 수익성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모비스는 2022년 상반기 부품제조 및 전동화 매출 대비 R&D 비용 비중이 8% 밑으로 떨어졌는데 하반기에도 이런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유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전반적으로 고정비 부담 완화가 시작되는 시점”이라며 “2023년부터는 더욱 뚜렷하게 이익이 늘어날 것을 시사한다”고 바라봤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