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재건축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19일 도시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시는 이날 오후 2시 진행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은마아파트 정비계획안을 수정가결했다.
▲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정비계획안이 19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수정가결됐다. 사진은 은마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
은마아파트 재건축 추진위원회는 서울시 도계위 심의를 통과한 만큼 곧바로 조합 설립절차에 돌입한다는 계획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은마아파트 재건축사업은 23여 년 만에 본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은마아파트는 1999년 재건축사업을 추진하면서 2002년에는 삼성물산과 GS건설(당시 LG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그 뒤 2010년 안전진단도 통과했지만 서울시 심의 문턱에 걸려 20년이 되도록 사업이 정비계획 수립 단계에 머물러 있었다.
강남 집값 상승 등을 우려한 서울시가 내용 보완 등을 요구하면서 정비계획안 상정 자체를 번번이 반려해 사업이 진행되지 못했다.
은마아파트는 1979년 준공됐다.
아파트 28개동, 4424가구 대단지로 강남 재건축을 상징하는 사업으로 꼽혀왔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