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강화
홍원식은 하이투자증권의 ESG경영 강화에 힘쓰고 있다.
2022년 9월28일 ESG경영 내재화를 위한 환경경영시스템 국제표준(ISO 14001) 인증을 획득했다.
환경경영 국제표준 인증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기업이 얼마나 환경친화적 경영을 하고 있는지를 평가해 부여하는 것이다.
하이투자증권은 앞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안에 ESG 위원회를 설치했으며 ESG 전문가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하이투자증권은 2021년부터 각 부서에서 실무자 중심의 ESG 실무협의회를 운영해왔으나 홍원식은 더 적극적으로 ESG경영에 나서기 위해 ESG위원회를 신설했다.
DGB금융그룹 차원에서 진행하는 DGB블루윈드(Blue Wind), 행복드림데이 등 사회공헌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2022년 2월에는 서울 공덕동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에서 'DGB 온기 가득 설날 떡국떡 나눔 행사'를 열었다. 홍원식은 이 행사에 직접 참석해 후원금 1천만 원으로 서울구로지역자활센터에서 구매한 떡국떡 1250봉을 전달했다.
하이투자증권은 2022년 7월 마포구와 용산구에 거주하는 홀몸 어르신들에게 인견이불, 소형선풍기 등이 들어있는 여름나기 키트(KIT)를 기증했다. 2022년 5월에는 서울 지역아동센터 100곳에 아동학습 도서 세트를 기부했고, 4월에는 소아암 치료 아동을 위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2022년 4월 경북 울진에서 산불이 나자 DGB금융그룹의 산불 피해지역 복구 후원금으로 1억 원을 내놨다.
△자기자본 확충
홍원식은 2022년 2월25일 이사회를 열어 2천억 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해 자본확충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신종자본증권은 30년 만기에 5년 콜옵션 조건으로 발행하며 모회사인 DGB금융지주가 모두 인수하기로 했다.
2년 만에 자본확충을 실시해 성장에 속도를 내겠다는 것이다.
앞서 하이투자증권은 2020년 1월 2003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자기자본 1조 원을 달성했다.
이번의 추가 자본확충을 통해 하이투자증권의 자기자본은 1조3천억 원대로 증가했다.
홍원식은 2022년 신년사에서 "자기자본과 크레딧을 중심으로 가속화되는 증권업계의 무한경쟁 속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추가적 물적자본의 토대 확보가 절실하다"며 다각적 자본확충 추진 의지를 나타낸 바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이번 자본 확충을 바탕으로 투자금융(IB) 부문 수익성 유지, 채권과 자기자본 운용 확대, 자산관리(WM), 디지털 융합 성장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는 상황에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중심의 IB 부문 편중 수익구조를 다각화할 것"이라며 "확충한 자본을 통해 다양한 사업부문의 운영규모를 늘리는 등으로 전체 사업 안정화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이투자증권 체질 개선
홍원식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치우친 수익구조를 개선하며 하이투자증권의 체질 개선에 나섰다.
홍원식은 하이투자증권의 고속성장이 한창일 때 새 대표이사로 발탁됐다.
시장에서는 이트레이드증권과 이베스트투자증권에서 대표이사를 역임한 홍원식을 통해 호실적을 이어가는 한편 사업다각화를 꾀하기 위한 인사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홍원식은 하이투자증권 대표이사에 취임한 후 투자금융(IB) 부문에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세일즈앤트레이딩(S&T)을 균형 있게 키우는 데 집중했다.
기존 S&T사업본부를 S&T총괄로 확대 개편했으며 S&T를 포함한 신규사업 지원을 전담하는 시스템혁신부도 신설했다.
대형 증권사와 비교해 소매(리테일)사업에 약한 만큼 S&T 관련 실적을 올리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이투자증권은 그동안 전체 매출의 절반 가까이를 IB 부문에 의존했는데 그 중에서도 PF의 매출 비율이 50% 이상이어서 PF 사업 의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홍원식은 중장기적으로 자산관리(WM) 사업도 키운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이투자증권은 이와 관련해 "홍원식 대표가 취임한 지 얼마 되지 않았으나 S&T 사업에서 조직 강화와 인력 충원을 이어가고 있다"며 "회사의 성장을 이끌어온 기존 강점 사업 밖에서 새로운 먹거리를 찾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이투자증권 대표이사에 올라
홍원식은
김경규 전 하이투자증권 대표이사의 후임으로 선임됐다.
홍원식은 2021년 12월30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신임 사내이사로, 그 직후 열린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홍원식의 임기는 2024년 3월 정기 주주총회까지다.
앞서 홍원식은 DGB금융지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대표이사 후보자로 추천받은 뒤 12월9일 하이투자증권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CEO 후보자로 최종 추천됐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서 대표이사 사장을 지낸 점이 CEO 후보자 선임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홍원식 신임 대표는 다양한 분야에 걸쳐 폭넓은 경험과 지식을 두루 갖추고 있다"며 "이베스트투자증권 대표이사를 지내며 경영능력과 리더십을 인정받은 점이 평가돼 최종 후보자로 추천됐다"고 설명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대표 시절
홍원식은 1988년 금융감독원의 전신인 증권감독원의 국제업무국에서 경력을 시작했다. 1991년 도미해 미국 카네기멜론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고 1993년 돌아와 LG투자증권 국제금융팀에서 일했다.
2000년 보스턴은행 서울지점장을 맡다가 사모펀드 운용사인 글로벌앤어소시에이츠가 설립될 때 합류해 이사로 근무했다. 2008년 9월 글로벌앤어소시에이츠가 이트레이드증권을 인수하자 이트레이드증권으로 자리를 옮겨 전략경영실장, 경영인프라 총괄 등을 지냈다.
글로벌앤어소시에이츠가 시도한 이트레이드증권 매각이 실패한 뒤 2013년 5월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돼 2019년 3월까지 회사를 이끌었다.
홍원식은 3연임을 거치는 동안 2015년 회사 이름을 이베스트투자증권으로 변경하는 등 체질 개선을 진행했다. 신기술사업금융업을 등록하고 글로벌 영업본부를 신설해 해외 선물·상장지수펀드(ETF) 맞춤 서비스를 선보였다. 온라인 투자관리 서비스 이베스트 프라임(eBEST PRIME)도 출시했다.
뜻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인터넷전문은행 진출도 타진했다. 홍원식은 미국 찰스슈왑 등 해외 인터넷은행 사례를 벤치마크하고 컨소시엄을 구성할 회사를 물색하기도 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홍원식 대표 취임 전인 2012 회계연도에 영업이익 119억 원, 순이익 91억 원을 냈는데 홍원식의 대표 임기 마지막 해인 2018년에는 영업이익 478억 원, 순이익 346억 원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