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모비스가 2030년까지 모두 13억 달러(약 1조8447억 원)를 투자해 미국에 전동화 부품 공장을 설립힌다.
6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전날 이사회에서 미국 전동화 부품 공장 설립에 필요한 자금을 충당하기 위해 북미 자회사인 MAI에 자본금 2억8천만 달러(약 4천억 원)를 출자하는 방안을 결의했다. 전체 전동화 부품 공장 설립 자금 13억 달러 가운데 나머지는 MAI가 직접 조달한다.
▲ 6일 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북미 자회사인 MAI에 자본금 2억8천만 달러(약 4천억 원)를 출자한다. 현대모비스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사진은 현대모비스 부스.
이로써 5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 당시 발표했던 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투자 105억 달러 가운데 현대모비스가 담당할 사업이 구체화 됐다.
MAI는 2030년까지 자체 보유자금과 현지 조달자금을 활용해 현대차 조지아주 전기차 신공장 근처에 전기차 부품 공장과 모듈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기존 앨라배마와 조지아 공장 증설도 함께 추진한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북미지역 기존 자회사인 MAI에 자본금 2억8천만 달러(약 4천억 원)를 출자한 뒤 MAI 자체유동성 및 레버리지를 활용해 13억 달러(1조8447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