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100억 원 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에 샘표 주가가 장중 급등세다.
28일 오후 2시33분 기준 샘표 주가는 전날 대비 29.82%(1만2150원) 상승한 5만2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7.24%(2950원) 오른 40750원에 장을 연 뒤 장 시작과 동시에 크게 올라 상한가에 도달했다.
▲ 샘표 주가가 28일 장중 상한가를 보이고 있다. 100억 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에 힘을 받았다. |
샘표가 10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샘표는 전날 공시를 통해 ‘주가 안정화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00억 원어치 자기주식을 매입한다고 밝혔다.
취득기간은 전날부터 2023년 9월26일까지로 신한금융투자증권이 주식 매입을 맡는다.
자사주 취득은 통상적으로 주가에 호재로 여겨진다.
회사가 보유한 자사주는 투표권이나 배당권 등 주주로서의 권한을 행사하지 못한다. 때문에 회사가 자사주를 취득하면 주식시장의 유통 주식수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어 기존 주주들의 주당순이익이 늘게 된다.
또한 회사는 일반적으로 회사 주가가 적정수준보다 할인돼 있을 때 주식을 매입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주가 반등 기대감에 외부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
같은 시각 샘표식품 주식은 전날보다 8.64%(2700원) 오른 3만3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