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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미국서 '올해의 혁신 기술상 받아, 아시아 부품사 중 유일

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 2022-09-21 18: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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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미국서 '올해의 혁신 기술상 받아, 아시아 부품사 중 유일
▲ 현대모비스는 독립형 후륜 조향시스템이 북미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모티브뉴스가 선정한 '올해의 혁신 기술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은 현대모비스 독립형 후륜 조향시스템. <현대모비스>
[비즈니스포스트] 현대모비스의 독립형 후륜 조향시스템이 혁신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21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독립형 후륜 조향시스템이 북미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모티브뉴스가 선정한 '올해의 혁신 기술상'을 수상했다.

오토모티브 뉴스는 글로벌 부품사들의 우수 혁신기술을 발표하는 페이스 프로그램(Pace Program) 시상식을 해마다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28회째를 맞이한 페이스 프로그램은 19일(현지시각) 북미 자동차산업의 본고장인 디트로이트에서 북미국제오토쇼(NAIAS)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페이스 프로그램은 양산부문인 페이스 어워드(Pace Award)와 선행부문인 페이스 파일럿(Pace Pilot)의 모두 2가지 분야로 나뉜다.

이 가운데 현대모비스는 페이스 파일럿을 최종 수상했다. 선행기술 분야에서 상을 받은 기업은 아시아 부품사 중에는 현대모비스가 유일하다. 

현대모비스의 독립형 후륜 조향시스템은 대형 세단이나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고성능차, 전기차 등에 주로 탑재되는 후륜 조향시스템을 한 단계 발전시켜 뒷바퀴가 좌우 각각 다른 방향으로 최대 10도 가까이 움직일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이 기술이 적용되면 차량이 회전할 때 선회반경을 약 25% 가까이 줄여 고속주행으로 회전할 때 안전성과 승차감을 높여준다. 또 도로 폭이 좁거나 주차공간이 넉넉하지 않은 국내와 유럽 시장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현재 상용화된 기술로는 두 뒷바퀴가 좌우 일체형으로 움직이는 조향시스템은 10도가량, 좌우 분리형은 3도 수준으로 움직일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 보다 약 3배가 넘는 성능의 기술개발에 성공한 것이다. 

현대모비스는 독립형 후륜 조향시스템이 전용 플랫폼으로 휠베이스(앞바퀴와 뒷바퀴 중심간 거리)를 늘린 전기차에서 많이 활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북미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픽업트럭도 주요 수주 공략 대상이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병훈 현대모비스 샤시안전BU장 상무는 "자율주행과 전기차 시장에 특화된 선제적 연구개발활동이 혁신적인 기술로 이어졌다"며 "독립형 후륜 조향시스템을 뛰어 넘어 네 바퀴가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이코너(e-Corner) 모듈 신기술도 앞장서 개발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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