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건설

동부건설, 키스톤PE의 자금확보로 매각성사 가능성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6-06-15 15:06:5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동부건설이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PE)에 매각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동부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키스톤PE가 동부건설을 인수하기 위한 자금을 사실상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건설, 키스톤PE의 자금확보로 매각성사 가능성  
▲ 김경진 동부건설 대표이사.
키스톤PE는 2천억 원이 넘는 인수자금 가운데 800억 원을 인수금융으로 조달하고 나머지 1200억 원은 유한책임투자자를 통해 조달하는 방향으로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유한책임투자자로는 한국토지신탁이 600억 원을 출자하고 건설근로자공제회와 지방재정공제회 등이 각각 200억 원 이상을 출자할 것으로 보인다.

키스톤PE가 인수대금을 모두 마련하면 동부건설은 27일 키스톤PE와 본계약을 체결한 뒤 7월 초 주식양수도계약(SPA)를 체결하기로 했다.

키스톤PE는 5월 동부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지만 2천억 원이 넘는 인수자금을 확보하는데 난항을 겪어왔다.

키스톤PE는 동부건설 매각 주간사에 실사기간을 연장해 달라고 요청했는데 실제로 인수자금 유치를 위한 시간을 벌기 위한 것이라는 말도 나돌았다.

키스톤PE는 5월에 송현인베스트먼트와 합자해 세운 키스톤송현밸류크리에이션이 보유하고 있던 한국토지신탁 지분 일부(5.94%)를 팔아 525억 원을 확보하기도 했다. 하지만 인수금액에 미치지 못해 전략적투자자(SI) 등을 유치하려고 했지만 긍정적인 답변을 얻지 못했다.

업계는 건설업 불황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아지면서 건설사 매물에 대한 관심이 낮아져 동부건설 매각이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하지만 한국토지신탁이 동부건설 인수전에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적극적으로 밝히자 다른 기관투자자들도 키스톤PE에 힘을 보태면서 자금조달에 숨통이 트였다.

동부건설 주가는 15일 전일보다 2300원(22.55%) 오른 1만2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한글과컴퓨터 AI 설루션으로 일본 금융시장 공략, 김연수 글로벌 수익원 다각화 시동
비트코인도 주식처럼 꾸준히 담아볼까, 가상자산 '적립식 투자' 관심 높아져
'큰 첫 눈' 예고 적중에도 진땀 뺀 정부, '습설' 중심으로 한파·대설 대비 강화
'수요가 안 는다' 프리미엄 다시 두드리는 라면업계, 잔혹사 넘어 새 역사 쓸까
클래시스 일본 이어 브라질 직판 전환, 백승한 글로벌 성장 가속페달
박상신 DL이앤씨 수익성 회복 성과로 부회장에, 친환경 플랜트 성장 전략도 힘준다
삼성전기 AI 호황에 내년 영업이익 1조 복귀하나, 장덕현 MLCC·기판 성과 본격화
4대 은행 연말 퇴직연금 고객 유치 경쟁 '활활', 스타마케팅에 이벤트도 풍성
삼성E&A 대표 남궁홍 그룹 신뢰 확인, 2기 과제도 자생력 향한 화공 다각화
겨울철 기온 상승에도 '기습 한파' 왜?, 기후변화로 북극 소용돌이 영향 커져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