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7일 서울 중구 국토발전전시관에서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 대사와 면담하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주한 미국 대사를 만나 국토교통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원희룡 장관이 지난 7일 오후 서울 정동 국토발전전시관에서 필립 골드버스 주한 미국 대사를 면담했다고 국토부가 8일 전했다.
이날 면담은 지난 7월29일 새로 취임한 신임 미국 대사를 환영하고 교통과 인프라 분야의 현안을 공유 및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골드버그 대사는 이 자리에서 “한-미 항공노선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 준 국토교통부에 감사하다”며 “낙후된 미국 내 도로와 공항 인프라 등에 대한 한국 기업의 적극 투자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이에 “국토부는 도심항공교통(UAM)을 한국의 미래산업으로 육성 중이며 양국 간 기술, 제도 등을 적극적으로 교류해 도심항공교통 사업이 조속히 증진되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원 장관은 “미국기업은 주로 설계, 사업개발, 금융부문에 강점이 있고 한국기업은 시공분야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는 받는다. 양국이 미국이나 제3국에서 협업하면 더욱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건설부문 협력을 제안했다.
그는 이어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안과 관련해 그 취지와 의도를 잘 이해하고 있지만 양국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고려해 미국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에 각별한 관심과 배려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