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나노소재 전문기업 나노씨엠에스 주가가 장 초반 상한가로 치솟았다.
전기차 핵심부품이 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는 실리콘바카이드(SiC) 전력반도체용 재료를 공급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크게 뛰어오른 것으로 파악된다.
▲ 나노소재 전문기업 나노씨엠에스 주가가 6일 장 초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기차 핵심부품으로 주목받는 재료를 공급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
6일 오전 10시47분 기준 나노씨엠에스 주가는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29.83%(6950원) 오른 3만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나노씨엠에스 주가는 전날 대비 0.21%(50원) 높은 2만3350원에 출발한 뒤 장 초반 상한가로 직행했다.
이날 나노씨엠에스가 대만 SiC 기판 제조사에 전력반도체용 재료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힌 점이 주가에 좋은 영향을 미쳤다.
SiC 전력반도체는 기존 실리콘(Si) 반도체와 비교해 10배의 전압과 수백도의 고열을 견딜 수 있어 고전압이 필요한 전기차 핵심부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현재 전기차의 30%가 SiC 전력 반도체를 사용 중이며 3년 후엔 채택률이 60%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나노씨엠에스는 이번 공급계약으로 SiC반도체 시장에 새로 진출했다.
나노씨엠에스 관계자는 “이번 공급 계약으로 또 하나의 성장기회를 확보하게 됐다”며 “이번 공급을 바탕으로 나노소재 전문기업 나노씨엠에스의 입지를 더욱 굳건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2003년 설립된 나노씨엠에스는 지폐, 여권 등 보안인쇄에 적용되는 나노소재를 전문으로 개발하는 회사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