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배당의 계절을 앞두고 고배당주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증권업계에서 나왔다.
최병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30일 “분기별로 살펴봤을 때 4분기에 고배당주는 대체적으로 코스피 대비 초과수익을 보였다”며 “2022년 4분기 또한 고배당주의 코스피 대비 좋은 성과를 기대할 만하다”고 전망했다.
▲ 배당의 계절을 앞두고 고배당주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30일 증권업계에서 나왔다. <연합뉴스> |
고배당주는 일반적으로 4분기에 높은 수익률을 나타내는 것으로 분석됐다.
배당기준일인 12월이 가까워지는 만큼 고배당에 대한 기대감에 주가가 반응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2019년과 2020년의 경우 당기순이익 감소에 대한 우려로 고배당주가 코스피 대비 낮은 수익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배당은 기업의 이익을 주주에게 환원하는 개념으로 순이익 감소는 배당주를 향한 투자매력을 감소시키는 요인이다.
이번 4분기에는 순이익이 크게 줄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고배당주가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됐다.
최 연구원은 “2022년은 2021년에 비해 이익이 감소하나 2017년, 2018년처럼 급락하지는 않을 것이다”며 “배당현금 자체는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배당수익률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는 점도 고배당주에 주목해야하는 이유로 꼽혔다.
배당수익률은 주당배당금을 주가로 나눈 값이다. 최근 주가지수가 하락하면서 배당수익률은 반대로 상승세를 그릴 것으로 예상됐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