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운데)가 2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수> |
[비즈니스포스트]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올해 기준금리가 최대 연 3% 수준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총재는 25일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7월 전망 경로와 크게 다르지 않아 연말 기준금리를 연 2.75~3%로 기대하는 시장의 견해가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 총재는 7월 금융통화위원회 기자간담회에서도 올해 기준금리가 최대 연 3% 수준까지 인상될 수 있다는 시장 전망치에 관해 합리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총재는 물가 정점 시기가 예상보다 앞당겨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총재는 “물가 정점이 예상보다 앞당겨질 수 있다”며 “물가 수준의 정점을 3분기 말이나 4분기 초로 봤으나 그 후 유가가 상당폭 하락했고 8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도 7월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정점이 지났다는 걸 물가 안정으로 해석하면 곤란하다”며 “당분간 물가 상승률이 5%대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