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일본 신일철주금의 지분 매각으로 포스코 주가 하락

이헌일 기자 queenlhi@businesspost.co.kr 2016-06-09 18:42: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일본 1위 철강회사인 신일철주금이 보유한 포스코 지분 가운데 일부를 매각했다.

9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신일철주금은 보유한 포스코 주식 가운데 75만 주를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8일 매각했다. 매각규모는 1642억 원으로 알려졌다.

  일본 신일철주금의 지분 매각으로 포스코 주가 하락  
▲ 권오준 포스코 회장.
포스코 주가는 9일 전날보다 3.56% 떨어진 21만6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신일철주금은 지난해 조강 생산량을 기준으로 일본에서 1위, 글로벌에서 3위를 차지한 철강회사다.

신일철주금은 보유한 포스코 주식 439만여 주 가운데 150만 주를 순차적으로 처분하기로 5월 중순에 결정했다. 신일철주금은 8일 150만주 가운데 절반을 매각했다.

신일철주금은 “경쟁력 제고, 해외사업 확장, 자산감축을 위해 포스코 지분을 매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매각으로 신일철주금의 포스코 지분율은 기존 5.04%에서 4.18%로 낮아졌다. 신일철주금은 계획대로 나머지 75만 주를 모두 처분할 경우 포스코 지분율이 3.32%로 내려간다.

포스코와 신일철주금은 2000년 상호출자와 연구개발 기술교환 등을 포함하는 제휴관계를 맺었다. 이를 위해 포스코는 신일철주금 지분 가운데 2.5% 이상을 보유하고 신일철주금은 포스코 지분 가운데 3.3% 이상을 소유하기로 했다.

포스코와 신일철주금은 이번 지분 매각과 관계없이 제휴관계를 유지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일철주금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업구조 개편과 인수합병 등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다. 신일철주금은 올해 2월에 일본 4위 철강회사인 닛신제강을 내년 3월까지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