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중국 인민은행 정책금리 인하, 부동산 경기 살려 경제 회복에 집중

노이서 기자 nyeong0116@businesspost.co.kr 2022-08-16 12:08:1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중국 인민은행 정책금리 인하, 부동산 경기 살려 경제 회복에 집중
▲ 중국 인민은행이 기준금리에 영향을 주는 정책금리를 인하했다. 사진은 중국 수도 베이징의 야경.
[비즈니스포스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기준금리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정책금리를 인하했다.

중국 당국은 경제 회복 효과를 견인하기 위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내리는 방식으로 부동산 업계를 살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16일 중국 매체 중국펀드보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의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대출금리 인하를 계기로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민은행은 전날 4천억 위안 규모의 1년 만기 MLF 대출금리를 기존 2.85%에서 2.75%로 인하했다.

MLF는 인민은행이 시중 은행에 공급하는 자금과 금리를 통해 유동성과 금리를 조절하는 정책 수단이다. MLF 금리를 조절하는 것으로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LPR도 조절할 수 있다.

중국 펀드사인 창청펀드는 중국 당국이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LPR 5년 만기 금리도 인하해 부동산 수요를 자극하려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동산 산업은 중국 연간 국내총생산(GDP)에서 25%~30%를 차지하고 있는 경제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중국 당국은 부동산 가격이 무분별하게 오르는 것을 막기 위해 최근 몇 년 동안 강력한 대출 규제 등을 실시하며 부동산 정책을 강화해 왔다.

그 결과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건설업체들이 아파트 공사를 미루면서 분양자들이 대출 상환을 거부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중국부동산정보(CRIC)에 따르면 7월 30개 주요 도시의 부동산 면적 기준 거래량이 6월보다 16% 줄었고 지난해 7월보다 33% 줄었다.

따라서 중국 당국은 가장 먼저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내려 주택 수요자들의 매수 의지를 키우는 전략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인민은행이 MLF 금리를 인하한 것은 올해 들어 두 번째다. 인민은행이 정책 금리를 인하한 것을 놓고 금융업계 내부에서는 예상 밖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중국 금리 인하로 미국과 기준금리 차이가 커지는 탈동조화가 시작되면 중국에서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가는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노이서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