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뉴욕증시 7월 CPI 상승률 둔화 소식에 급등, 5월 초 이후 최고치 경신

김서아 기자 seoa@businesspost.co.kr 2022-08-11 09:05:5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미국 뉴욕증시가 물가상승률 둔화 소식에 일제히 급등하며 5월 초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자 인플레이션 피크아웃(고점을 찍고 내려오는 것)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확대됐다.
 
뉴욕증시 7월 CPI 상승률 둔화 소식에 급등, 5월 초 이후 최고치 경신
▲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둔화하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급등 마감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들의 모습. <연합뉴스>

1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35.10포인트(1.63%) 상승한 3만3309.51에 거래를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87.77포인트(2.13%) 높은 4210.2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60.88포인트(2.89%) 뛴 1만2854.81에 장을 끝냈다.

이날 3대 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5월4일 이후 최고치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7월 CPI 상승률은 8.5%다. 이는 전월 상승률(9.1%) 대비 큰 폭으로 떨어진 수준이며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조사한 시장 예상치(8.7% 상승)보다도 낮다.

시장에서는 CPI 상승률 둔화로 오는 9월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상폭이 낮아질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이후 물가 피크아웃 기대감, 시장금리 하락, 달러 약세 등이 출현함에 따라 성장주를 중심으로 위험선호심리가 강화되며 급등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준 위원들의 발언은 여전히 매파적이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는 "7월 CPI 상승률의 둔화는 긍정적이지만 여전히 물가는 높은 수준이며 연준의 목표 인플레이션인 2%로 되돌리기 위해 내년까지 3.75~4%까지는 수준 금리인상을 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도 "연준은 인플레이션 둔화에 대한 더 강력한 신호를 원하기 때문에 금리는 현 2.25%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인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모든 업종의 주가가 상승했다.

소재(2.9%), 경기소비재(2.9%), 정보통신기술(IT)(2.8%) 업종의 상승폭이 가장 컸고 유틸리티(0.5%), 에너지(0.7%), 필수소비재(0.7%) 업종의 상승폭이 가장 작았다.

2분기 부진한 실적 예고로 주가가 하락했던 엔디비아와 마이크론, AMD 등 IT 기술주도 물가안정 및 금리하락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엔디비아 주가는 5.92%, 마이크론 3.80%, AMD 3.67% 각각 상승했다. 김서아 기자

최신기사

IBK투자 "SK바이오팜 뇌전증치료제 처방 실적 견조, 연내 후속 제품 도입"
iM증권 "하이브 2분기 실적 시장기대치 하회, 내년 사상 최대 실적 전망"
유안타증권 "삼양식품 목표주가 상향, 증설 효과로 하반기 실적 개선 지속"
대신증권 "유한양행 2분기 실적 시장추정치 부합, 일본 출시로 로열티 수령"
상상인증권 "한국콜마 목표주가 상향, 분기 최대 실적 달성 가능성 높아"
미국 에너지 분야 투자 기대, 하나증권 "효성중공업 HD현대일렉트릭 LS ELECTRI..
비트코인 1억6414만 원대 상승, 전문가 "상승 랠리 정점은 아직 멀다" 주장도
흥국증권 "현대지에프홀딩스 목표주가 상향, 주주환원 강화 지속될 것"
기업회생절차 동성제약 존립 장담 어려워, 이양구 나원균 임시주총 표대결도 끝 아니다
동성제약 퇴진 이양구 돌연 경영권 분쟁 미스터리, 조카 대신 아들 경영권 승계 계획이었나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