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인플레이션 완화법의 최대 수혜국은 한국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나정환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미국 상원에서 인플레이션 완화법이 가결되면서 국내 친환경에너지 및 2차 전지 업종이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의 최대 수혜국이 한국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
인플레이션 완화법은 에너지 안보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3690억 달러(약 480조 원) 규모를 투자하는 내용의 법안을 말한다.
인플레이션 완화법에 따르면 2022년부터 전기자동차 구매자에게 최대 7500달러의 세금 혜택이 제공된다.
지원 대상 전기차는 미국 및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은 국가에서 일정비율 이상 생산된 배터리와 원자재를 탑재해야 한다.
이 같은 지원 대상에 중국에서 생산된 배터리와 원자재는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중국과 배터리산업에서 경쟁관계에 있는 국내기업이 최대 수혜기업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이외에도 인플레이션 완화법은 신재생에너지에 투자와 지원을 하고 있어 태양광과 풍력기술을 보유한 국내기업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