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렌탈이 올해 2분기 전 사업부문의 매출 상승으로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롯데렌탈은 2022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839억 원, 영업이익 794억 원, 순이익 391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 롯데렌탈이 전 사업부문의 매출이 늘어나면서 올해 2분기 사상 최대실적을 이어나갔다. 롯데렌탈의 고급 렌터카 영업점 '제주오토하우스' <롯데렌탈> |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2.4%, 영업이익은 29.9%, 순이익은 40.9% 늘어난 것으로 롯데렌탈의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롯데렌탈은 “실적 성장의 주요인은 장기렌터카사업 수익의 안정적 확대와 순수단기 영업의 이익률 증가로 풀이된다”며 “빠른 차량 인도 기간과 전기차 고객을 위한 ‘EV 퍼펙트 플랜’ 리뉴얼 등 장기렌터카 수익성 측면에서 안정적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중고차, 일반렌탈, 카셰어링 등 사업부문도 매출이 증가했다.
롯데렌탈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중고차 매각가격 상승 분위기가 이어진 데다 건설경기 회복에 따른 일반렌탈부문의 리프트사업 강화가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롯데렌탈은 'Future Mobility, Connects Our Life'라는 신규 비전을 수립하고 모빌리티 통합 플랫폼의 구체적 청사진을 공개하는 등 중장기 전략 방향을 설정했다.
롯데렌탈은 롯데그룹 계열사 및 거점 연계를 통한 모빌리티 통합 플랫폼으로 주차, 충전, 정비, 세차 등의 신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을 세웠다.
또한 통합 플랫폼에서 롯데그룹 계열사의 ‘L-PAY’와 ‘L-POINT’를 통한 결제를 도입하고 플랫폼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로보택시, 도심항공모빌리티(UAM)을 비롯한 쇼핑·관광·레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하기로 했다.
김현수 롯데렌탈 대표이사 사장은 “급변하는 시장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