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4일 서울시 마포구에 있는 프론트원에서 열린 인공지능 활용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금융위원회가 금융분야의 인공지능 활성화를 지원한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4일 서울시 마포구에 있는 프론트원에서 금융업계 및 디지털 전문가 등과 간담회를 열고 ‘금융분야 인공지능 활용 활성화 및 신뢰 확보 방안’을 발표했다.
김 부위원장은 “성공적 디지털 금융혁신을 위해 금융규제를 혁신하여 금융권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금융위원회는 인공지능이 적극적으로 활용되기에는 부족한 측면이 있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인공지능 활용 활성화를 저해하는 요인들을 적극 해소하겠다”고 덧붙였다.
금융위원회는 양질의 빅데이터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데이터 재사용을 허용하는 ‘금융 인공지능 데이터 라이브러리’ 구축을 추진한다.
금융위원회는 협회나 금융분야 데이터 인프라 기관과 협력해 금융권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 빅데이터도 확보한다.
한국신용정보원과 금융결제원, 금융보안원, 국세청 등 4곳 이외에 데이터 전문기관을 추가로 지정해 데이터 결합 활성화를 지원한다.
금융위원회는 인공지능 개발과 활용을 위한 안내서를 마련하고 인공지능 개발·테스트 서버의 물리적 망분리를 예외적으로 허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금융위원회는 인공지능 사업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데스트베드와 인공지능 기반 신용평가 검증체계, 인공지능 보안성 검증체계 등도 구축한다.
금융위원회는 “이번 방안의 세부 추진과제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고 현장, 이해관계자 등과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관련 제도와 규제를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