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2022-07-2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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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백신 개발기업 큐라티스가 결핵 백신의 효능을 확인하기 위한 임상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
큐라티스는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청소년·성인용 결핵 백신 ‘QTP101’의 다국가 임상2b/3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27일 밝혔다.
▲ 큐라티스가 청소년·성인용 결핵 백신 ‘QTP101’의 다국가 임상2b/3상을 허가받았다. 사진은 큐라티스 본사 모습.
큐라티스는 앞서 국내에서 진행한 성인 대상 임상2a상과 청소년 대상 임상1상을 통해 QTP101의 내약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QTP101이 위약과 비교해 강력한 면역원성을 형성하고 지속적으로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임상2b/3상은 잠복결핵감염검사(QFT) 결과가 양성 또는 음성을 보이는 청소년·성인을 대상으로 QTP101의 유효성, 면역원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계획됐다.
한국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대상자를 모집하기로 했다. 대상자 규모는 임상2b상 240명, 임상3상 7461명이다.
큐라티스는 임상을 마친 뒤 2025년 하반기 QTP101 품목허가를 신청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큐라티스 임상을 총괄하는 최유화 전무는 “이번 임상을 통해 기존 결핵 백신과 비교해 QTP101이 우수한 결핵 방어효과와 장기 면역원성 및 안전성을 보인다는 것을 입증하겠다”며 “차세대 결핵 백신으로 K-바이오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결핵 종식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