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환경공단은 폐휴대폰 재활용 위한 회수 협력체계가 마련된 뒤 그동안 15만 대의 폐휴대폰을 처리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은 경기도 용인시 수도권자원순환센터에서 폐휴대폰이 파쇄기로 옮겨지는 모습. <한국환경공단> |
[비즈니스포스트] 한국환경공단이 폐휴대폰 재활용을 위한 회수 협력체계를 활성화하고 있다.
한국환경공단은 26일 폐휴대폰 재활용 위한 회수 협력체계가 마련된 뒤 15만 대의 폐휴대폰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환경공단은 지난 6월23일 휴대폰 유통플랫폼인 민팃, 폐가전 재활용 전문기관인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과 ‘폐휴대폰 회수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업무협약에 따라 민팃은 폐휴대폰을 회수한 뒤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에게 넘겼다.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은 민팃으로부터 넘겨받은 폐휴대폰을 전량 파쇄해 소재별로 재자원화했다.
폐휴대폰 재활용을 통해 마련된 수익금은 정보기술(IT) 취약계층 아이들에 기부된다.
한국환경공단은 협약의 성공적 이행을 위해 폐휴대폰 회수 협력체계가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비롯해 관리시스템을 통한 재활용 과정의 모니터링 등을 진행하고 있다.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지금까지 높은 재활용 가치에도 불구하고 회수가 부진했던 폐휴대폰의 재활용이 활성화되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폐가전 회수체계를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