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장관이 19일 서울 한국은행 본관에서 한은 여성 직원들과 만나 '경제학계와 여성'을 주제로 대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장관이 한국은행 여성 직원들과 대화를 나눴다.
옐런 장관은 19일 한국은행 본사에서 한은 여성 직원들과 ‘경제학계와 여성’이란 주제로 열린 대담에서 “모두가 중앙은행에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위치에 오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옐런 장관은 2014년부터 4년 동안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의장을 지냈던 여성이다.
그는 “1990년대 국제회의에 참석할 때는 여성이 많지 않았다”며 “여성의 수가 아직도 많지는 않지만 잠재력을 가진 젊은 여성들이 이런 자리를 채우고 있는 모습을 보니 기쁘다”고 말했다.
정책 분야의 시야확대를 위한 조언이 있냐는 질문에는 대다수가 중요하지 않게 생각하는 분야에도 관심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고 대답했다.
옐런 장관은 “대학시절 ‘실효하한(현실적으로 내릴 수 있는 최저금리)’에 대한 논의가 중요하지 않았지만 나중에 일본에서 이슈로 떠올랐다”며 “이에 대한 이전 연구들이 이때 아주 유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각국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정책의 쟁점을 무엇인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