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기가 최초비행에 성공했다.
방위사업청은 19일 한국형 전투기 KF-21이 통합시험팀 소속 안준현 소령의 조종 하에 최초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기가 19일 통합시험팀 안준형 소령의 조종 하에 최초 비행에 성공했다. 한국형 전투기 KF-21 시제기 모습. <연합뉴스> |
KF-21는 이날 오후 3시40분 경 이륙해 오후 4시13분경 시험비행을 마치고 착륙한 것으로 파악된다.
방위사업청은 이번 최초비행을 통해 한국형 전투기 개발이 비행시험 단계에 돌입하게 됐다고설명했다.
앞으로 2천 여회에 달하는 비행시험을 통해 비행영역을 확장하고 공대공 무장 적합성을 비롯한 각종 성능을 확인하게 되면 2026년 모든 시험과정이 종료하게 된다.
이날 비행에는 영국산 ‘미티어’ 공대공 미사일 모형도 4발 장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KF-21이 이날 비행시험에 성공하면서 세계에서 8번째로 초음속 전투기를 개발한 나라가 됐다.
2001년 한국형 전투기(KF-X) 개발을 선언 한 지 21년 만이자 2015년 KF-21 개발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위해 계약을 체결한 뒤 6년 만의 쾌거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