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종근당이 자체 개발한 위염 치료제로 국내 시장에 진출한다.
종근당은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급성·만성위염 치료제 '지텍(성분이름 육계건조엑스)'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 종근당이 국내에서 위염 치료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종근당 본사. <종근당> |
지텍은 녹나무과 육계나무의 줄기 껍질을 말린 약재인 육계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종근당은 앞서 진행된 임상2상과 임상3상에서 기존 치료제와 비교해 지텍이 우수한 위염 개선효과를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종근당 관계자는 “일반적인 비교 임상은 기존 약물과 비교해 약효의 비열등성을 입증하는 시험설계가 대부분이다”며 “반면 지텍은 기존 약물 대비 약효의 우월성을 입증한 점이 차별화된다”고 말했다.
중근당은 지텍을 앞세워 연간 3500억 원 규모에 이르는 국내 위염 치료제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건강보험 등재 절차와 발매 준비를 마친 뒤 국내에 출시하기로 했다.
해외에서도 일본을 포함한 여러 국가와 현지 진출을 협의하고 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