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S일렉트릭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LS일렉트릭은 전력인프라와 신재생에너지부문 사업이 호조를 보이며 올해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 청주 스마트공장 전경. < LS일렉트릭 > |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5일 LS일렉트릭의 목표주가를 기존 7만5천 원에서 8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4일 LS일렉트릭 주가는 5만6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도 LS일렉트릭은 원자력발전, 신재생에너지발전 등 전력망 인프라 투자 확대 기조에 수혜를 볼 것이다”고 말했다.
LS일렉트릭은 송전 및 변전용 초고압 전력시스템부터 배전용 배전반 및 중저압 전력기기까지 종합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전력인프라부문에서는 데이터센터와 배터리업계를 중심으로 사업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LS일렉트릭은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국내 주요 배터리회사들이 2025년까지 미국에 대규모 공장을 건설하는 데 따른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LS일렉트릭은 올해 6월1일 SK온과 미국 완성차업체 포드가 미국 켄터키주에 합작해 세운 배터리 생산공장 블루오벌SK에 894억 원어치의 배전시스템을 공급하는 계약을 따낸 바 있다.
신재생에너지부문에서는 3분기부터 전남 신안군 비금도에 구축되는 태양광발전소 관련 매출이 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전남 신안군 임자도에 구축되는 태양광발전소와 관련한 매출이 반영되고 있다.
LS일렉트릭이 물적분할해 올해 4월에 출범한 전기차부품 자회사 LS이모빌리티솔루션도 차량용 반도체 공급이 개선된 영향으로 LS일렉트릭의 실적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LS일렉트릭은 수주잔고도 크게 늘리며 실적 확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LS일렉트릭의 1분기말 기준 수주잔고는 1조5400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82% 급증했다.
김 연구원은 LS일렉트릭이 올해 2010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역대 최고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LS일렉트릭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1117억 원, 영업이익 2010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16.6%, 영업이익은 29.6% 늘어나는 것이다.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