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DL이앤씨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Dl이앤씨는 건설자재값 상승에 국내 주택사업 원가율이 올라 이익률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승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4일 DL이앤씨 목표주가를 기존 7만5천 원에서 6만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일 DL이앤씨 주가는 4만2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DL이앤씨의 올해 주택사업부문 매출총이익률을 16.5%로 예상한다”며 “이는 2021년 주택사업부문 매출총이익률이 21.2% 였던 점을 고려하면 5%가량 낮춰 잡은 것이다”고 말했다.
DL이앤씨는 주택공사 착공 세대수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2만3천 세대, 2020년 1만6천 세대의 공사를 시작했다. DL이앤씨는 올해 2만 세대의 주택공사 착공 목표를 세웠지만 올해는 1만4천 세대 착공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현재 부동산 구매심리 악화로 분양사업 위험이 커져가는 상황에서 DL이앤씨의 추택착공 목표달성 가능성을 보수적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만 플랜트사업부문 수주목표 달성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김 연구원은 “DL이앤씨의 올해 플랜트 수주목표는 2조7천억 원으로 수주목표를 달성하면 매출 증가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며 “3분기에 카타르에서 7천억 원, 미국은 5천억 원, 사우디는 6천억 원, 국내 4천억 원가량의 수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DL이앤씨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927억 원, 영업이익 603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7.0%, 영업이익은 37.0% 줄어드는 것이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