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중국 부동산 경기가 회복되면서 국내 비철금속 관련 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3일 "중국 부동산 경기 회복에 투자한다면 아연을 비롯한 비철금속 가치사슬(밸류체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다.
중국 정부는 경기부양책을 실시하고 있다.
5월15일부터 전국 모기지 기준금리를 사실상 35bp(베이시스포인트, 100분의 1%) 인하해 2020년 부동산 규제 이후로 첫 완화 움직임을 보였다.
문 연구원은 "과거 부양책 실시 이후 4~12개월 이후 부동산 투자 및 판매가 반등했다"며 "2021년 말부터 부양이 본격화된 점을 고려했을 때 보수적으로 4분기부터 부동산 거래량 확대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비철금속 가격은 국제적으로 표준화 돼 있는 가운데 제련소들의 에너지 수급 차질로 인한 가동률 하락과 스팟 제련수수료(TC) 상승 추세도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문 연구원은 "4월 이후 최대 비철금속 소비처인 중국의 경기 하강과 비철금속 가격이 동반 하락했었던 만큼 경기가 개선되면 수혜도 가능하다"고 바라봤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