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경쟁 PT는 2030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첫 대면 행사다. 지난해 12월 열린 1차 PT는 코로나19로 비대면으로 열렸다.
최 회장은 총회를 전후해 BIE 사무총장과 각국 대사를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을 요청한다.
프랑스 현지 동포들이 참여하는 '부산엑스포 결의대회'에도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정부와 기업이 국가적 위기가 있을 때마다 ‘하나의 팀플레이’를 통해 극복해온 사례를 설명하고 부산엑스포 유치에 한국 기업이 가진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간위원회에 참여하는 국내 주요기업들도 부산엑스포 전담조직을 꾸리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현재 삼성전자, 현대차, SK, LG, 롯데, 포스코, 한화, GS, 현대중공업, 신세계, CJ 등 11개사와 전국 72개 상공회의소, 해외한인기업협회가 참여하고 있다.
앞으로 관광, 문화, 금융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고 국가별 영향력이 큰 기업이 추가로 참여한다.
사무국을 맡은 대한상의는 "각 기업별로 중점교섭국을 선별해 세부전략을 마련해 대응할 것"이라며 "정부와 민간이 원팀으로 본격적 유치활동을 펼쳐나간다면 충분한 승산이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세계박람회는 월드컵, 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국제행사로 불린다. 경제효과는 61조원에 달한다. 현재는 2030 엑스포 유치경쟁은 부산, 리야드(사우디), 로마(이탈리아) 3파전 양상이다.
개최국은 내년 11월 BIE 회원국 170개 국가의 비밀투표에 의해 결정된다. BIE는 이번 PT에 더해 앞으로 모두 3번의 경쟁PT를 추가로 연다. 회원국은 경쟁PT와 내년초로 예정된 현장실사 결과 등을 고려해 투표한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