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CJENM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 자회사 티빙이 파라마운트 플러스를 입점시켜 유료 가입자 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7일 CJENM 목표주가를 기존 20만7천 원에서 18만5천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CJENM 주가는 16일 10만7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CJENM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자회사인 티빙에 ‘파라마운트 플러스’ 브랜드관을 플랫폼내플랫폼(PIP)형태로 입점시켰다”며 “한동안 정체됐던 유료가입자 수를 끌어올릴 계기로 작용할 것이다‘고 말했다.
티빙은 파라마운트 플러스 입점을 통해 TV시리즈, 영화, 애니메이션 등 400여 편의 콘텐츠를 추가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파라마운트 플러스의 유료 서비스 가입자 수는 올해 1분기 말 기준 6200만 명이다.
국산 플랫폼과 통합 과정도 진행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티빙과 KT는 올해 7월 무선가입자를 대상으로 티빙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제휴 마케팅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는 티빙과 KT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 씨즌의 중장기 통합과정의 시작으로 해석된다”고 봤다.
엔터부문은 주력 아티스트의 컴백으로 단기성장이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6월 케플러, 7월 엔하이픈의 컴백이 이어지면서 단기 상승동력을 형성하겠다”며 “케플러는 데뷔연도인 올해 100만 장의 음반 판매량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봤다.
케플러는 올해 데뷔앨범으로 40만 장의 판매량을 달성했다. 엔하이픈은 지난해 10월 기준 1집 앨범의 판매량이 113만 장을 기록하기도 했다.
다만 CJENM 목표주가는 낮아졌다.
김 연구원은 “시장 가치평가(마켓 밸류에이션) 하향과 실적 조정을 반영해 기존 대비 10% 목표주가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CJENM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6313억 원, 영업이익 303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30.4% 영업이익은 2.3%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