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3800만 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루나2.0은 9일 2달러까지 떨어졌다가 3달러에서 사고팔리고 있다.
10일 오후 5시8분 기준으로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73% 떨어진 3829만5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나스닥지수가 3% 가까이 떨어지면서 가상자산 투자심리도 나빠진 것으로 분석된다.
나스닥지수는 9일 금리 상승 부담 및 5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둔 경계심리에 영향을 받아 전날보다 2.75% 하락했다.
유럽중앙은행(EBC)은 9일 열린 통화정책회의에서 7월과 9월에 각각 금리를 올릴 수 있다고 예고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시세는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
바이낸스코인(0.16%), 리플(1.71%), 솔라나(3.29%), 폴카닷(0.51%) 등의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오르고 있다.
반면 이더리움(-0.57%), 에이다(-4.16%), 도지코인(-0.88%), 트론(-0.39%) 등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사고팔리고 있다.
최근 상장한 루나2는 10일 오후 5시21분 기준으로 가상화폐거래소 바이낸스에서 24시간 전보다 2.55% 하락한 3.071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루나2는 9일 2달러 초반까지 떨어졌으나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개인 트위터 계정을 다시 여는 등의 영향으로 3달러로 올라선 것으로 보인다.
권 대표는 8일 개인 트위터 계정을 일시적으로 비공개로 돌려놨다가 9일 다시 열고 테라 2.0 블록체인 재건 의지를 보였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많은 노력을 테라2.0에 투입해왔으며 생태계 개발자들이 디페깅(달러와의 가치 고정 해제) 사건 이후 거처를 찾을 수 있도록 해왔다”며 “우리는 앞장서서 언론과 소통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거짓과 잘못된 정보가 너무 많이 있는데 이런 잘못된 정보들을 바로잡을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루나2는 5월28일 시초가 18.98달러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9일 2달러 초반까지 상장한 지 12일 만에 90% 넘게 하락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