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정우진, NHN엔터테인먼트 '페이코' 성공이 절실한 이유

서정훈 기자 seojh85@businesspost.co.kr 2016-05-26 16:52:4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NHN엔터테인먼트가 간편결제 ‘페이코’를 확대하는 데 온힘을 쏟고 있다. 페이코가 성공해야 페이코에 기반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삼성카드와 우리카드, 롯데카드 등 3개 카드회사와 페이코를 포함한 핀테크사업 협력을 위한 제휴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정우진, NHN엔터테인먼트 '페이코' 성공이 절실한 이유  
▲ 정우진 NHN엔터테인먼트 대표.
이로써 페이코와 연동할 수 있는 신용카드는 9개로 늘어났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초부터 페이코 오프라인 가맹점을 늘리는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페이코의 가맹점은 현재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합해 20만 개로 늘었다. 4월 말 기준으로 페이코 이용자 수는 360만 명까지 증가했다. 단순 가입자까지 합칠 경우 페이코 이용자 수는 500만 명으로 추산된다.

NHN엔터테인먼트가 페이코 확대에 팔을 걷어 부치는 것은 페이코에 기반한 다양한 사업확대 전략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광고가 대표적이다.

정우진 대표는 페이코 이용자 데이터를 대거 확보한 뒤 이를 기반으로 광고사업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이용자의 결제패턴이 데이터화해 광고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고 정 대표는 본다.

정 댈표는 13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페이코와 연동된 광고사업이 내년부터 본격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고객의 결제패턴이 담긴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사업은 다양하다. 신사업을 진행할 때도 고객 데이터를 근거로 삼기 때문에 실패확률을 줄일 수 있다.

정 대표는 페이코를 NHN엔터테인먼트의 다양한 사업영역과 결합하겠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모바일게임과 PC온라인게임 등 게임사업을 중추로 광고와 인터넷서비스, 온라인 티켓예매사업, 음원서비스(벅스), 유료웹툰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

이 서비스 가운데 유료모델을 페이코와 접목할 경우 NHN엔터테인먼트가 카드결제 서비스기업에 지불해야 할 수수료 부담을 크게 낮출 수 있다.

정 대표의 이런 전략이 성과를 내려면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간편결제 서비스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페이코 가입자 증가세가 둔화될 수도 있다”며 “페이코에 기반한 사업으로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페이코 이용인구가 최소 500만 명은 넘어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

최신기사

국수본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국수본·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태영건설 137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 출자전환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토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경영권 다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