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솔브레인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소재 실적이 탄탄하게 뒷받침하는 가운데 2차전지 전해액 사업에서 수익성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9일 솔브레인 목표주가를 37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8일 솔브레인 주가는 26만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솔브레인은 반도체 재료, 디스플레이 소재, 2차전지 전해액 등을 생산하는 코스닥 상장 기업이다.
박 연구원은 “솔브레인은 그동안 전사 수익성 둔화와 주가하락의 원인으로 꼽혀왔던 2차전지 전해액 부문이 올해 2분기부터 수익성을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솔브레인이 2차전지 전해액 부문에서 수익성이 둔화됐던 것은 원재료인 전해질(LiPF6)의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2020년 8월 톤당 약 7만 위안에 거래되던 전해질 가격은 2022년 2월 기준 톤당 59만 위안까지 급등했다. 그러나 올해 3월초부터 하락세에 접어들어 최근 톤당 약 26만 위안까지 낮아졌다.
박 연구원은 “전해액 생산과정에서 전해질의 원가비중이 60~70% 수준일 것으로 추정된다”며 “전해질 가격 하락에 따라 수익성 개선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솔브레인이 생산하는 반도체 신규 소재와 대형 올레드에 들어가는 신규 소재의 수요가 늘어나는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힌다”며 “전체 사업부문의 수익성 회복으로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키움증권은 솔브레인이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444억 원, 영업이익 239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2021년보다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27% 늘어나는 것이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