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희 기자 sunnyday@businesspost.co.kr2022-06-03 09:5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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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청담글로벌이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첫날 주가가 초반에 상승하고 있다.
수요예측과 공모청약에서의 부진을 털어내고 공모가를 대폭 웃도는 주가를 보이고 있다.
▲ 청담글로벌 로고.
3일 오전 9시55분 기준 청담글로벌 주가는 시초가(6500원)보다 18.46%(1200원) 급등한 77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공모가(6천 원)보다는 28.33% 높은 수준이다.
앞서 청담글로벌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과 공모청약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17일과 18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76개 기관의 참여로 24.79 대 1에 불과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청담글로벌은 공모가를 기존 희망범위(8400원~9600원) 하단보다 30% 낮은 6천 원으로 크게 낮췄다.
24~25일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는 42.1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증거금으로 1924억 원을 모았다.
2017년 설립된 청담글로벌은 유통 전문회사로 글로벌 뷰티 브랜드사 제품을 중국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징동닷컴, 알리바바 등에 판매하고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청담글로벌과 관련해 "구조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 이커머스 시장 내에서 글로벌 네트워크, 기술력, 노하우를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화장품 분야에서 영유아 제품,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카테고리를 확대하는 등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통해 외형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