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생산한 스테인리스 냉연 코일 제품. <포스코> |
[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가 스테인리스 분야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포스코는 국제스테인리스협회가 주관하는 제26차 국제스테인리스협회 콘퍼런스에서 기술 부문 금상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금상을 수상한 기술은 고성능 페라이트 스테인리스강 '430RE' 제조 기술이다.
최근 가전사들이 세탁기, 건조기 등을 대형화하면서 드럼 바닥면의 성형성을 높이고, 표면 줄무늬 결함 현상(리징)을 감소시키는 것이 중요해졌다.
이에 포스코는 기존 강종보다 성형성과 표면 줄무늬 결함 현상을 견디는 내리징성, 용접부 내식성 등을 향상한 특화 강종인 430RE를 개발했다.
국제스테인리스협회는 2015년부터 해마다 기술, 시장개발, 지속가능, 안전 등 4개 부문에서 우수 사례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포스코는 2018년 수소전기차 분리판용 470FC(기술부문 금상), 2020년 P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용 연료탱크(기술부문 은상) 및 스테인리스 밀폐용기(시장개발부문 금상) 등으로 지금까지 모두 12회 수상한 바 있다.
정탁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은 "고객사 요구에 적극 대응해 오랜 기간 협업으로 강종을 개발한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필요로 하는 제품 개발을 위해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