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18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2년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WTI) 원유는 전날보다 2.36%(2.59달러) 내린 배럴당 107.0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18일 국제유가가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
런던선물거래소의 2022년 7월물 브렌트유도 2.52%(2.82달러) 하락한 배럴당 109.1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이 베네수엘라 석유 제재를 일부 완화할 것이라는 소식이 유가 하락을 이끈 것으로 파악됐다.
조연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바이든 행정부가 베네수엘라 석유 제재를 일부 완화할 것이라는 소식에 유가가 하락했다”며 “미국 재무부는 전날 미국 정유기업 쉐보런과 베네수엘라 정부 사이 원유 사업 재개 논의를 허가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중국에서 코로나19의 새 변이체 감염이 확인돼 원유 수요가 위축될 우려가 번지면서 유가 하락에 힘을 보탰다.
중국 질병관리예방센터에 따르면 중국에서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체보다 전파력이 더욱 빠른 변종 바이러스 BA.2.12.1의 감염 사례가 처음 확인됐다.
이 바이러스는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리는 BA2와 비교해 전파력이 23~27% 빠른 것으로 전해졌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