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조감도. < LGCNS > |
[비즈니스포스트] LGCNS가 5조4천억 원 규모의 부산 스마트시티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LG CNS는 18일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구축·운영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는 국토교통부와 한국수자원공사가 발주한 국내 최대 규모의 스마트시티 사업이다. 총 사업규모는 약 5조4천억 원, 사업기간은 구축 5년에 운영 10년을 포함해 15년이다.
서울 여의도 면적과 비슷한 277만6860㎡ 규모의 부산 강서구 내 부지에 정보기술(IT)을 적용한 상업·업무·주거·문화 시설 등을 구축하는 것이다.
LGCNS는 이번 사업을 위해 스마트시티 핵심 영역인 금융·건설·모빌리티·신재생에너지·통신·헬스케어 등의 대·중·소 1등 기업을 모아 ‘더 인(人)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더 인 컨소시엄은 주관대표사인 LGCNS를 비롯해 신한은행, 현대건설, 한양, SK에코플랜트, LG헬로비전, 휴맥스모빌리티, 코리아DRD, 윈스, 엔컴, 이에이트, 헬스커넥트 등 12개 회사가 참여했다.
신한은행은 도시의 미래금융 서비스와 재무적 투자, 현대건설과 한양은 스마트시티 선도지구 건설, SK 에코플랜트는 신재생에너지, LG헬로비전은 스마트 사물인터넷을 담당한다.
LGCNS는 자율주행, 모빌리티, 로봇, 디지털트윈, 헬스케어, 사이버보안, 스마트 사물인터넷(IoT), 생활혁신서비스 등 스마트시티 사업을 총괄하고 인공지능과 데이터 기반 스마트서비스 구축과 운영을 담당한다.
LGCNS는 인공지능 기반 이용자 패턴을 분석하면서 버스·지하철·택시·자율주행·전기차 충전·주차장 등을 운영한다. 자율주행 배송 로봇 등 다양한 로봇 서비스도 제공한다.
LGCNS는 이번 사업 수주로 수천억 원대 매출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23년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기업공개(IPO)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섭 LGCNS 대표이사 사장은 “LGCNS의 DX(디지털전환) 기술력을 바탕으로 도시에서 발생하는 민간과 공공 데이터를 융합해 데이터로 함께 숨 쉬고 성장하며 시민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혁신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