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온시스템 주식 투자의견이 매수로 유지됐다.
주요 완성차 업체의 전기차 전환 전략이 구체화 되면서 한온시스템의 전기차 부품 신규 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 성민석 한온시스템 대표집행임원 최고경영자 사장. |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2일 한온시스템 목표주가를 1만8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1일 한온시스템 주가는 1만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 연구원은 “한온시스템이 1분기 수익성 저점을 찍었지만 앞으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미국과 유럽 완성차 회사들의 전동화 전략에 따라 관련 시스템 수주와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한온시스템은 올해 1억5천만 달러(1918억 원) 이상의 신규 수주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2011년 1억1400만 달러와 비교해 큰 폭으로 늘어나는 것이다.
특히 전기차를 중심으로 신규 수주가 증가하고 있어 전동화 전환에 직접적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한온시스템은 지난해 신규 수주의 80%, 2021년 말 기준으로 전체 수주잔고에서도 45%가 전기차 물량으로 파악된다.
장 연구원은 “반도체 공급 차질은 주요 국가 정부의 공급 회복 노력으로 2022년 하반기로 갈수록 점진적으로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차는 존재하지만 원재료비도 고객사에 전가할 수 있는 구조를 갖고 있어 수익성 압박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바라봤다.
한온시스템은 2022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691억 원, 영업이익 906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 1분기보다 매출은 11.7%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9.8% 감소하는 것이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