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키움증권 주가가 하락해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1분기에 증시 거래대금 급감 등 업황 부진 여파로 키움증권의 실적이 큰 폭으로 줄었다.
11일 키움증권 주가는 전날보다 2.50%(2200원) 빠진 8만5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8만5500원까지 밀리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키움증권은 2022년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영업수익 1조9541억 원, 영업이익 2132억 원, 순이익 1411억 원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영업수익은 35.9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8.6%, 47.11% 급감했다.
키움증권은 국내 증권사 가운데 위탁매매 점유율이 가장 높은 곳으로 꼽힌다.
증시 부진에 더해 거래대금이 감소한 영향으로 키움증권의 위탁매매수수료수익도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분기 34조 원까지 치솟았던 하루평균 증시 거래대금은 올해 1분기 19조7천억 원으로 줄었다.
1년 만에 무려 42% 급감했고 직전분기와 비교해도 13% 줄어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