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2차전지주 주가가 장 중반 상승하고 있다.
장 초반 미국 전기차 기업들의 주가 폭락에 영향을 받아 하락세를 보인 국내 2차전지 기업들의 주가가 반등하고 있다.
10일 오후 2시33분 기준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전날보다 0.38%(1500원) 오른 39만55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장 초반 한때 주가가 3.04% 떨어지며 38만2천 원까지 내렸다가 반등에 성공했다.
SKC 주가는 1.36%(2천 원) 오른 14만9천 원에 매매되고 있다. SKC 주가는 장 초반 14만1천 원까지 내리며 하락폭이 4.08%까지 확대됐다.
엘앤에프도 장 초반 4.10%까지 하락했다가 1.20%(2600원) 상승한 21만9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SDI 주가도 3.89% 내렸다가 0.51% 오르고 있다.
다른 2차전지 기업들도 장 초반과 비교해 하락폭을 줄이고 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 주가는 전날보다 1.30%(1500원) 내린 11만4천 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 주가는 장 초반 한 때 5.19%까지 하락폭이 확대됐었다.
포스코케미칼과 에코프로비엠 등 주가도 하락폭이 축소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 1.18%(1500원) 빠진 12만5500원에,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1.02%(4900원) 밀린 47만6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차전지주의 장초 급락세는 지난밤 뉴욕증시에서 미국 전기차 기업 주가가 일제히 폭락한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9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9.07%(78.54달러) 급락한 787.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리비안은 20.88% 급락하며 사상 최저가인 22.78달러를 기록했고 니콜라와 루시드모터스도 각각 13.33%, 9.92% 하락 마감했다. 진선희 기자